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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銀, 1등 지방銀으로 만들 것"

박영빈 경남은행장 취임<br>"마케팅·외환 전문인력 육성… 프라이빗 뱅킹 경쟁력 강화"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경남은행을 가장 투자하고 싶은 은행, 지역사회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은행, 고객이 가장 먼저 찾는 은행, 직원들이 최고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직장으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23일 주주 총회를 거쳐 제11대 경남은행장으로 취임한 박영빈(56ㆍ사진) 행장은 24일 "경남은행을 우리나라 1등 지방은행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영업력 우위 확보와 시장 지배력 확대, 시장 신뢰 재구축을 위해 본부조직을 마케팅과 영업점 지원 중심의 조직체계로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마케팅 전문인력을 적극 확대해 고객이 감동할 수 있도록 금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외환부문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프라이빗 뱅킹(Private Banking) 부문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 지역상공회의소, 지역기업 등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동반 성장을 꾀하고, 지역사회 구성원과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사업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행장은 우리금융에서 경남은행을 분리매각하는 안에 대해 "기본적으로 정부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등에서 결정할 문제지만 일단 정부가 분리매각작업을 중단했기 때문에 당분간은 (분리매각) 얘기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다시 나오면 주주와 고객, 직원, 경남도에 가장 바람직한 지배구조 등을 연구해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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