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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한국은 성장 롤 모델" 무한 러브콜

현지 진출한 한국 기업<br>기술·열정 등 좋은 모범<br>진행 사업만 3,000개<br>"한류바람 더 불었으면…"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건설은 우리의 경인고속도로에 해당한다. 길이 51㎞, 10개 구간 중 수출입은행은 2개 구간의 자금지원을 했고 이것이 교두보가 돼 GS건설·남광토건·경남기업이 추가로 한 개 구간씩을 수주해 국내 기업은 모두 5개 구간을 맡게 됐다.



베트남 "한국은 성장 롤 모델" 무한 러브콜
현지 진출한 한국 기업기술·열정 등 좋은 모범… 진행 사업만 3,000개"한류바람 더 불었으면…" "한국의 가르침이 필요하다" 안달 난 나라

베트남=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건설은 우리의 경인고속도로에 해당한다. 길이 51㎞, 10개 구간 중 수출입은행은 2개 구간의 자금지원을 했고 이것이 교두보가 돼 GS건설·남광토건·경남기업이 추가로 한 개 구간씩을 수주해 국내 기업은 모두 5개 구간을 맡게 됐다.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는 중심부를 제외하고는 오후6시만 돼도 어두컴컴했다. 가로등은 찾아보기 어려웠고 가정집도 대부분 불을 환하게 밝히지 않았다. 전력사정이 좋지 않다는 얘기다. 도로 역시 열악하다. 대부분 2차선에 불과했고 중앙차선은 보이지 않았다. 도로와 전력 인프라 구축은 베트남 정부에 가장 큰 숙제였다.

쯔엉딴비엔 교통부 차관은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도로ㆍ행정개혁ㆍ인력양성 등이 필요한데 무엇보다 도로망 구축이 시급하다"며 "한국의 경부ㆍ경인고속도로와 같은 도로가 필요하다. 한국 정부의 원조나 기업들의 진출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베트남의 성장모델일 뿐만 아니라 아주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는 사실도 가감 없이 밝혔다. 호앙비엣캉 기획투자부 외국인 투자담당 국장은 "한국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면서 "진출기업들의 기술력이나 열정ㆍ부지런함 등이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기업의 직접투자는 (현지 근로자에게) 인기가 높고 베트남에서 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과 맺은 투자약정만도 240억달러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프로젝트만도 3,000개에 달한다.



그는 투자약정이 실제 투자로 이어져 베트남에 '경제한류'가 더 거세게 불기를 바란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실제 국내 유력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은 매우 활발하다. 투자규모가 1억달러를 넘어선 사업만도 15개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하노이(휴대폰ㆍ청소기)와 호찌민(TVㆍ모니터)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하노이의 경우 현지 고용인력만도 3만명 안팎에 달하는데 근로자들로부터 인기가 매우 높은 공장"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베트남 현지매장을 열어 2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롯데리아는 점포가 101개나 된다. 금호타이어가 호찌민 빈즈엉성에서 330만개 규모의 타이어 공장을 가동하고 있고 금호고속도 여객사업을 벌이고 있다.

우리로 치면 경인고속도로에 해당하는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건설 2개 구간을 담당하고 있는 김효석 GS건설 현장소장은 "베트남은 남북으로 1,800km에 달하지만 도로망은 너무 열악하다"면서 "한국 건설업체들의 평판도 워낙 좋아 건설 입장에서 볼 때 베트남 시장은 앞으로도 무궁무진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베트남은 이렇게 문화에서 제조업과 금융으로 이어지는 '경제한류'의 중심으로 빠르게 자리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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