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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2조 투입… 건설경기 부양 공들여

■ 정부정책 적극 지원<br>공사 조기발주·주택 추가 착공 나서<br>고졸 200명 채용 등 일자리 창출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자산이 158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공기업이다. 공기업 전체 투자규모의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25조~30조원을 매년 투자하고 있다. 올해 공공부문 총 발주물량 38조원의 40%에 해당하는 14조원의 공사를 LH가 발주한다. 그만큼 건설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의미다.

LH는 통합 3주년을 맞아 그동안 개선된 재무역량을 바탕으로 경기부양과 일자리 창출,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정부정책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우선 올해 재정집행 목표를 당초 21조8,000억원에서 22조4,000억원으로 약 6,000억원 증액해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인천청라 시티타워 등 연말까지 약 5조6,000억원의 공사를 앞당겨 발주해 건설경기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또 건설현장의 자금난을 고려해 내년에 지급할 예정이었던 공사비 일부를 올해 중으로 선급금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개선된 재무여건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4조7,000억원 규모의 토지보상도 추진한다. 파주운정3지구와 김해 율하2ㆍ전주만성지구 등 13개 지구가 보상 대상이다. 특히 LH는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내 보상계약 체결자에 한해 채권 보상 없이 현금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올 상반기 2만6,000가구의 주택을 착공한 데 이어 연말까지 5조3,000억원을 투입해 4만5,000가구를 추가 착공, 침체된 건설경기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복안이다.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 4월 통합 이후 처음으로 대졸 신입사원 3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조만간 고졸 사원 200여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상반기에 실버사원 2,000명과 청년인턴 500명을 채용한 LH가 올해 새로 창출한 일자리는 3,000개에 이른다.

LH는 서민주거 안정이라는 본령에 충실하기 위해 주거복지사업에도 많은 공을 들일 계획이다. 연말까지 1,200가구의 다가구주택을 매입해 소득1ㆍ2분위의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임대하고 전세임대 6,600가구를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최근 경기불황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대주택 입주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현재 8.5%인 연체이자율을 0.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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