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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석유업계 구조조정 임박

한자리수 유가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세계 각국에서 자국 석유업계의 공급과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이에 따라 일본, 러시아 등은 유화산업의 자체적인 구조조정 작업을 기다리지 않고 정부 차원에서 업계간 합병을 유도하는 등 공급과잉 해소를 위한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국내 석유업계가 안고 있는 과잉 설비의 자진 폐쇄를 유도하기 위해 내년 회계연도부터 합리화를 추진하는 업체에 세금감면 혜택을 줄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일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공급 과잉으로 인한 가격 하락세로 수익악화를 면치 못하고 있는 석유산업 등 주요 기반산업에 대한 합리화 조치의 일환이라고 통산성 관계자는 덧붙였다. 일본은 특히 엑슨 등 세계 석유메이저들이 유가 하락에 대응, 합병 등 몸집 불리기에 나섬에 따라 국내 석유업계도 이에 대응, 시설 합리화와 대형화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 정부는 이같은 구조조정작업 지원을 통해 석유업계의 전략적 제휴를 가속화시켜 지역별로 시장을 분할, 점유하고 있는 업체들간의 합병을 이끌어낸다는 복안이다. 통산성은 이에 따라 99회계연도가 시작되는 내년 4월중 세금 관련법을 개정, 구조조정에 협조하는 석유업체들에 대해 세금을 감면해줄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관련법이 시행에 돌입하는대로 구조조정 대상 기업들의 명단을 확정하는 등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통산성은 이와 함께 석유업계의 구조조정을 위해서는 계열산업인 화학 산업의 생산과잉도 해결해야할 것으로 판단, 이에 대해서도 유사한 세금 감면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편 러시아도 국제 석유시장의 경쟁 격화를 예상, 단일 국영 석유회사 창설을 정부 차원에서 준비중이다. 발레리 가리포프 차관은 최근 국가가 100%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로즈네프사를 중심으로 단일 국영 석유회사를 만드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 북부와 극동 등 에너지 부족난을 겪고 있는 지역에 대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석유수출을 단일화해 국제시장의 유가하락 압박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단일 석유회사 설립을 통해 향후 수년내 석유부문에 대한 외국자본의 지배를 막는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문주용 기자】 <대/입/합/격/자/발/표 700-230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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