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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사] 왕통 삼성 중국통신연구소장

삼성 인사에서는 3번째 외국인 임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중국인인 왕통 삼성전자 중국통신연구소장. 그는 베이징 우전대학을 졸업한 뒤 중국 신식 사업부 산하 베이징 설계원에서 34세의 나이로 부원장에 발탁되고 당 부서기를 겸임한 통신 전문인력이다. 설계원 재직때 GSM 방식을 도입했으며, 지난 2000년 삼성전자 중국통신 연구소에 들어와 123명의 현지 연구원을 확보하는 등 중국 연구소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총 102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9건의 중국 기술기획 조사 보고서를 작성해 삼성 본사에서 통신부분의 중국사업 추진에 기본 지침서로 활용하게 했다. 한국어 실력이 상당하다고. 삼성전자에는 지난 2001년에 디지털미디어 총괄 신규사업기획담당으로 상무에 오른 데이비드 스틸과 미국 현지법인의 휴대폰 판매책임자로 2002년 상무에 오른 피터 스카르진스키 등 2명의 외국인 임원이 있었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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