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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대구 유니버시아드] 한국팀 목표 성적

`목표는 종합순위 2위.` 개최국인 한국이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지난해 한일월드컵축구대회에서도 확인됐듯 개최국의 성적은 관중 동원 등 전반적인 대회 열기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특히 이번 U대회의 경우 한국 선수단의 선전은 북한의 참가로 고조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는 성공 개최의 확실한 `보증수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대표의 산실인 태릉선수촌은 가맹 경기 단체들의 협조 속에 2003 대구하계U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을 분석한 결과 금메달 16~19개, 은메달 8~9개, 동메달 18~20개를 각각 획득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이 예상대로라면 한국은 종합순위 5위를 차지했던 95년 후쿠오카U대회(금10, 은7, 동3)를 크게 앞서는 역대 최고 성적으로 종합 2위 또는 3위에 랭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임원 99명과 선수 280명(남 154명, 여 126명) 등 379명으로 대회 사상 최대 규모 선수단을 구성, 13개 전 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이처럼 뛰어난 성적을 기대하는 것은 무엇보다 개최국의 이점이 크기 때문이다. 대구U대회는 육상, 농구, 배구, 축구, 테니스, 펜싱, 체조, 수영, 다이빙, 수구등 10개의 정식종목과 개최국이 결정한 태권도, 유도, 양궁 등 3개의 선택종목으로 국가별 순위를 가린다. 따라서 한국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선택종목은 `메달 밭`으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며 선수단의 종합성적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남녀 16체급 경기가 열리는 태권도는 국가대표 1진이 참가하지 않지만 최소 금메달 8개가 예상되고 유도는 세계 최강인 여자 78㎏급의 조수희와 남자 73㎏급의 이원희, 남자 81㎏급의 권영우가 우승 후보로 꼽힌다. 양궁은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윤미진을 비롯한 국가대표를 출전시켜 남녀 개인과 단체 전종목 석권을 겨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 3개의 선택종목에서만 15개 안팎의 금메달을 사실상 예약했다. 정식종목 중에는 테니스 남자단식의 임규태와 김영준, 복식의 강성균-오승훈 조의 금메달 획득이 유력하고 대학선발이 출전하는 남자축구와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도 우승권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학생들이 출전하는 유니버시아드지만 전통적으로 아시안게임보다 경기력이 높은 육상과 수영에서도 한국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여자 투포환의 이명선과 남자 투창의 박재명 등이 메달권으로 분류되고 수영에서는 간판 조성모가 남자 자유형 1,500㎙에서 은메달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개최국 이점을 앞세워 `구미`에 맞게 결정한 선택종목의 덕을 톡톡히 볼 것으로 예상되긴 하지만 U대회 사상 최고 성적을 올릴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대구=김태일기자 t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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