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채권은행 자율협의회가 보유한 대한전선 출자전환 주식의 공개 경쟁입찰 매각 추진과 관련해 주관은행인 하나은행을 통해 본입찰이 유찰된 것을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대한전선 매각 본입찰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가 단독으로 참여했지만 채권단이 요구하는 최저입찰가격 기준을 맞추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수의향서(LOI)를 내고 실사에 참여했던 SG그룹과 PEF운용사 글랜우드 등은 본입찰에 아예 참여하지 않았다.
대한전선은 공장이나 일반 건축물에 쓰이는 산업전선, 발전소 송전선로에 들어가는 초고압케이블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하나·외환·우리은행 등 채권단이 보유한 대한전선 보통주 35.71%와 전환우선주 100%가 매각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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