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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MA기술 中진출 '파란불'

올해 6천만명. 오는 2003년 1억명을 돌파할것으로 보이는 중국의 이동통신가입자 시장이 우리곁에 한층 다가왔다.중국이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분야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우리나라 업체들이 곧 진출할 길이 열릴것으로 보이기 문이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중인 남궁석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17일 우방궈 중국 국무원부총리를 만났고, 이 자리에서 중국측이 보인입장은 매우 호의적이고, 적극적이었다. 중국은 지난 90년초 GSM이동통신 방식을 도입한 이래 매년 급속한 성장을 하면서 세계적인 황금시장으로 떠오르고 잇다. 특히 중국은 올해말까지 500만 회선정도를 CDMA방식으로 신설할 계획이다. 오부총리는 이 가운데 200만회선을 우선 한국측이 맡아 줄것을 남궁 특사에게 요청했다. 이는 중국측이 우리의 CDMA기술이 주파수 효율성과 보안성 측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이동통신방식이 되었을뿐 아니라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으로 발전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방식으로 인식했다는게 정통부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더구나 최근 중국은 CDMA방식의 이동전화 서비스를 적극 추진한다는 것을 천명, 일부에서 제기됐던 '사업중단설'을 불식시켰다. 이같은 상황은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 및 장비업체들에게는 더 없는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은 21세기 중심적 통신수단이 될 이동통신기술의 고도화와 국산화를 위해 무역과 기술의 통합을 통한 이동통신 분야의 산업화 실현에 한국과의 협력강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며 "중국 진출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때"라고 말했다. 현대 차이나유니콤(연합통신)이 추진중인 CDMA 사업 입찰에는 시스템분야의 경우 삼성전자, 단말기 분야는 삼성전자와 LG정보통신이 각각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연합통신의 사업계획이 제대로 추진되면 시스템 분야에서만 연간 25억달러의 시장이 형성된다"며 현지 수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민수 기자MINSOO@SED.CO.KR 입력시간 2000/03/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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