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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변양균실장 사표 수리

'신정아사건' 부적절한 처신

청와대, 변양균실장 사표 수리 '신정아사건' 부적절한 처신 김영기 기자 young@sed.co.kr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의 허위 학위 파문과 관련, 비호 의혹을 받아왔던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이 10일 결국 사의를 표명했으며 청와대는 이를 수리했다. 검찰 조사 결과 변 실장은 그 동안 해명과 달리 신씨와 빈번하게 연락하는 등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고 지난 7월 노무현 대통령의 과테말라 방문 도중에도 신씨와 관련해 장윤 스님과도 접촉한 사실이 드러났다. 전해철 청와대 민정수석은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변 전 실장이 신씨와 가까운 사이라는 사실이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밝혀졌고 변 전 실장이 '조사나 수사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법무장관이 어제 문재인 비서실장에게 알려왔다"면서 변 실장의 사표수리 배경을 설명했다. APEC 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비서실로부터 이 사실을 보고받고 "원칙적으로 철저히 조사 내지 수사하고, 신분을 유지할 경우 조사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사표를 수리하라"고 지시했다. 입력시간 : 2007/09/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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