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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홀딩스 지주 전환 가속

로지스틱스 인적분할 후 투자사업부문 합병

한솔홀딩스가 순환출자 해소와 성공적인 지주회사 체제 안착을 위해 한솔로지스틱스(옛 한솔CSN) 투자사업부문을 흡수 합병한다.

한솔홀딩스는 23일 한솔홀딩스가 인적 분할되는 한솔로지스틱스의 투자사업부분을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한솔로지스틱스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 후 투자부문을 지주회사인 한솔홀딩스와 합병하기로 결의했다. 한솔홀딩스 역시 같은 날 이사회를 열고 한솔로지스틱스 투자부문과의 합병을 결의했다.

한솔로지스틱스 투자부문과 합병하는 한솔홀딩스는 자회사 사업관리와 브랜드·상표권 관리 등 지주회사의 역할과 함께 투자사업을 지속하며 존속 사업부문인 한솔로지스틱스는 기존 물류 사업에 힘을 집중하게 된다. 한솔로지스틱스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은 0.66대 0.34 비율로 분할되며 한솔홀딩스와 한솔로지스틱스 투자부문의 합병비율은 1대 0.25이다. 따라서 한솔로지스틱스 주식 100주를 보유한 주주는 분할·합병후 한솔로지스틱스 사업회사 주식 34주와 한솔홀딩스 주식 25주를 보유하게 된다. 분할·합병기일은 6월 30일이고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5월 14일이다. 한솔홀딩스 고위 관계자는 "한솔홀딩스의 한솔로지스틱스 투자부문 합병은 현재 그룹의 지배구조를 감안할 때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라며 "한솔이 지주회사 체계의 이행과 경영 합리화를 추진하면서 궁극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번 합병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솔그룹은 한솔로지스틱스→한솔홀딩스→한솔라이팅→한솔EME→한솔로지스틱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구조로 돼 있지만 이번 분할·합병 작업이 마무리되면 이 같은 순환출자구조가 해소된다. 공정거래법상 지주사로 완전히 전환하기 위해서는 순환출자구조를 완전히 해소해야 한다.

한솔그룹 오너 일가는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한솔홀딩스를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재편하겠다는 복안이다. 한솔로지스틱스 투자사업부문 합병을 통해 한솔홀딩스가 한솔로지스틱스의 한솔제지 지분 8.07%를 가져오면 한솔홀딩스는 기존 한솔제지 지분(7.3%)에 더해 총 15.37%를 보유하게 된다. 또 한솔로지스틱스가 보유하고 있는 한솔홀딩스 지분 8.07%는 한솔홀딩스와의 흡수 합병을 통해 자연스럽게 홀딩스로 흡수되면서 한솔 오너 일가의 경영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한솔홀딩스를 중심으로 투자부문이 흡수 합병되고, 지주사 체제가 안정되면 한솔제지를 비롯해 주요 계열사의 지분 맞교환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주주 가치를 높이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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