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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도난車 몰던 10대 3명 검문받자 광란의 질주

미국 고등학교 유학생이 낀 10대 3명이 무면허로 도난 차량에 다른 차의 번호판을 단 속칭 '대포차'를 몰다 경찰의 검문을 받자 도주극을 벌인 뒤 공포탄 3발과 실탄 2발을 쏘며 추격한 경찰에 붙잡혔다.31일 오전10시께 서울 동대문구 전농1동 전농교회 앞 도로에서 아반떼 승용차에 탄 이모(17ㆍ미국 유학생)군 등 10대 3명이 순찰 중이던 경찰의 검문을 받자 동대문구 제기동 청량리시장(옛 재래시장)까지 약 1㎞를 도주했다. 이들은 폭이 2m 가량 되는 시장골목에 진입해서도 100여m를 도주했다. 결국 뒤쫓아온 경찰이 공포탄 3발과 실탄 2발을 발사해 차량 오른쪽 앞뒤 바퀴에 펑크를 내고 권총 손잡이로 조수석 유리창을 부순 뒤에야 검거됐다. 이로 인해 상인 이모(48)씨가 도주 차량에 부딪혀 무릎을 다치는 등 4~5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주차돼 있던 차량, 자전거, 물품좌판 등이 파손되는 등 시장골목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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