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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빨간불 갈수록 확산

美이어 日,獨도 침체 2분기 제로성장 전망 경제대국 일본과 독일의 경제성장 속도가 제자리걸음을 할 조짐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경기둔화에 이어 일본과 독일경제마저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자 세계경제에 빨간 불이 켜졌다는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BBC방송등 세계주요 언론들은 20일 독일과 일본의 올 2ㆍ4분기 실질성장률이 0%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두나라는 앞으로 ‘제로성장’시대에 돌입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독일 워너 뮬러 경제부 장관은 19일 “독일의 올 한해 경제 성장률이 수정목표치인 2%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특히 2ㆍ4분기 성장률은 제로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독일은 이미 지난 4월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2.75%에서 2%로 하향조정한 상태여서 또 다시 목표치를 수정해야 하는 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 같은 소식은 유럽연합통계청이 18일 유로권의 4월 산업생산 지수가 전달에 비해 0.5%하락, 최근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한데 이은 것이어서 그 충격을 더하고 있다. EU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산업생산이 소폭 증가한 독일의 성장률이 제로를 기록할 정도라면 나머지 회원 국가들의 상황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그런가 하면 유럽연합(EU)내 5월 물가상승률은 대폭 상승해 4월 2.9%보다 무려 0.5% 상승한 3.4%를 기록했다. 이는 유럽 중앙은행(ECB)이 당초 올해 물가 상승률목표치로 설정한 2%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저성장’에 ‘고물가’라는 스태그플래션조짐마저 보이고 있는 것. 또 일본 정부 역시 향후 2~3년간 국내총생산(GDP)의 실질 성장률이 0%대에 머무를 것이라며 올해 목표치를 1.7%에서 0.5%로 낮춰 잡을 계획이라고 20일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일본 정부는 21일 열리는 ‘경제재정 자문회의’에서 올해 실질 성장률을 0.5%로 잡고 이에 맞는 경제재정운영 방침을 새로 결정할 예정이다. 이 같은 조치는 본격적인 부실채권 정리와 구조개혁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저성장을 감수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침체일본호의 유일한 돌파구인 수출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일본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일본의 5월중 무역수지 흑자액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무려 86.1%가 줄어든 801억엔(6억5,100만달 러)로 집계됐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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