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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암세포에서 분비되는 뼈 생성 관련 단백질, 오스테오폰틴의 작용을 차단했을 때 암 치료 효과가 증진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로 항암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창율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와 김은경 서울대 박사는 암세포가 분비하는 오스테오폰틴이 암세포 제거를 방해하는 세포인 미분화 골수성 세포의 생성·증식을 유도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즉, 암 치료 백신과 오스테오폰틴을 막는 항체를 병용하면 항암 효과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 그동안 암 세포 주변에 암 세포 제거를 방해하는 환경 때문에 암 면역 치료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강 교수는 “앞으로 암 치료에 오스테오폰틴을 표적으로 하는 의약품을 사용하면 기존 항암치료요법의 효율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캔서 리서치(Cancer Research)에 이달 15일자로 게재됐다. 특허출원도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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