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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증권사 NHN-넥슨 시너지 효과 기대
입력2005-08-31 14:50:32
수정
2005.08.31 14:50:32
국내외 증권사들은 NHN이 엠플레이 지분 30%를게임업체인 넥슨에 매각한 것을 두고 국내외 증권사들이 잇따라 호의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이들은 NHN이 넥슨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데다 200억원 이상의 지분 매각 차익이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NHN 주가는 31일 오후 2시15분 현재 이틀째 급등세를 보이며 전일대비 3.48% 오른 13만9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N은 전날 장 마감 이후 공시를 통해 게임개발사 엠플레이 지분 30%를 전량 장외매매를 통해 넥슨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처분 대상 지분은 12만주, 309억원어치로 넥슨은 엠플레이 지분 70%를 보유하게됐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넥슨은 NHN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넥슨은 자회사 엠플레이를 통해 NHN 지분을 5.28% 갖고 있으면서도 그간 NHN이 가진엠플레이 지분 때문에 NHN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대우증권은 이날 "넥슨이 NHN의 2대주주가 될 가능성을 전제로 향후 해외시장에서의 퍼블리싱 등 제휴관계 강화 기대감이 NHN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NHN의 지분 구성을 보면 캐피탈그룹의 CRMC 6.13%, 골드만삭스 5.9%, 이해진 대표 5.52%, 엠플레이 5.28% 등으로 엠플레이는 외국인투자자를 제외하고 2대주주 지위에 있다.
골드만삭스도 같은 날 NHN의 엠플레이 지분 매각이 긍정적이라며 `시장수익률상회' 투자의견과 15만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NHN이 엠플레이 지분 매각으로 장부가치보다 200억원 이상 높은이익을 올리게 됐으며 넥슨과 보다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지분매각 수익으로 어떤 사업을 추진할 지도 관심사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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