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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에 양적완화 추가 축소… 채권매입 100억달러 더 줄인다

연준, 28일 FOMC서 결정 예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2월부터 채권매입 규모를 100억달러 더 줄일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복수의 연준 관계자를 인용해 2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현행 매월 750억달러의 채권매입 규모를 다음달부터 650억달러로 축소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FOMC는 이달 말로 임기가 종료되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마지막 회의다.

연준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 국채 및 모기지채권을 매입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펼쳐오다 지난해 12월 FOMC 회의 때 매월 850억달러에 달하던 자산매입 규모를 올해부터 100억달러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달 회의에서 추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결정될 경우 한달 만에 양적완화 규모가 또다시 줄어들게 된다.



연준의 이 같은 점진적 출구전략 시행은 미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연방은행 총재 또한 이달 초 한 인터뷰에서 "경제상황이 우리의 기대치를 충족시킨다는 전제 아래 자산매입 축소를 점진적이고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추가 테이퍼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다만 지난해 12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치(20만명)에 훨씬 못 미치는 7만4,000명에 그치면서 '미 경제가 아직 안심할 수준에 도달하지는 못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연준 관계자들은 폭설·혹한 등 일시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WSJ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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