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 슬러지·응집제량 조절/유천엔지니어링,「자동제어기」개발

하수처리설비업체 유천엔지니어링(대표 문쾌식)이 슬러지주입자동제어장치를 개발했다.28일 유천엔지니어링은 최근 하수처리장의 슬러지콜렉터에서 탈수기로 보내지는 슬러지 및 응집제량을 자동조절하는 슬러지주입자동제어장치(모델명 VAS)를 개발, 탈수효율을 증대시키면서 인건비를 혁신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장치는 슬러지 공급박스위에 설치된 초음파발신기에서 슬러지 표면에 초음파를 투사, 액면의 높이를 측정해 공급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슬러지공급펌프 및 응집제 주입펌프의 회전수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탈수기의 운전을 자동제어하게 된다.

시험결과 이 장치를 이용하면 24시간 무인운전이 가능하고 공급되는 슬러지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공급량이 감소돼 탈수기 운전효율이 높아졌으며, 응집제투입량은 최대 20%까지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운전자가 수시로 육안으로 관찰한 후 슬러지 공급량을 조절해 탈수기의 운전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한편 이 회사는 초고압탈수기를 개발했는데, 이제품은 기존 벨트프레스보다 50배이상의 압력을 가해 슬러지케익의 함수율을 평균 58%로 떨어뜨리며 발생량을 30%이상 줄일수 있다.

유천엔지니어링은 이외에도 고분자 자동용해장치 및 슬러지공급펌프 등도 함께 생산하고 있는데, 일본 등 해외에서 품질을 인정받아 올수출액이 2백5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문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