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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車 경쟁력 日에 8년5개월 뒤져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산업인 자동차업종의 경쟁력이 일본에 비해 8년5개월 뒤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6월 산업은행이 발표한 대일 기술격차 자료와 5년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어서 앞으로 보다 치밀한 한일 FTA 협상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2일 400여개 회원사에 보내는 ‘FKI 이슈페이퍼’를 통해 산업별 대일 경쟁력 체감지수가 수송(자동차ㆍ조선)업종이 8.4로 가장 뒤떨어졌고, 기계가 7.6, 전기와 화학이 각각 6.6 등으로 일본에 비해 열세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경련이 발표한 경쟁력 체감지수는 630여개 품목을 다루는 1,300여개 국내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로 지수가 ‘8.4’라면 대략 8년5개월 가량 경쟁력이 뒤떨어진다는 것을 뜻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우리 정부는 일본과의 FTA 체결에서 수송의 경우 8년5개월 가량의 관세유예 기간을 목표로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전경련은 강조했다.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기존에 발표된 일본과의 기술격차는 평균 2~3년 가량인데 이는 양국간 관세 차이를 감안하지 않아 실제보다 수치가 낮게 나왔다”며 “양국의 관세장벽이 동시에 없어지는 것을 전제로 한 이번 전경련 조사를 토대로 양국간 관세 양허안을 협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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