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 컴퓨터 상반기 영업익 119% 껑충

최근 해외 기업설명회(IR)로 주가가 반짝 올랐다가 다시 떨어진 한글과컴퓨터가 실적이 급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주가에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이다. 한글과컴퓨터는 30일 “상반기 매출이 이미 작년 총 매출의 90%를 넘어섰고 7월 중 작년 전체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공시했다.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65억8,000만원, 57억9,000만원으로 작년동기 대비 각각 102%, 119% 늘어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지난 3월 말 이후 30% 가량 빠지며 맥을 추지 못하고 있는 주가흐름이 상승세를 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이 같은 기대감을 반영하듯 이 회사 주가는 30일 ?% 올라 ?원을 기록하는 등 4거래일째 연속 소폭 상승했다. 앞서 한글과컴퓨터는 지난 6월 12일까지 2주간 골드만삭스를 주관사로 대대적인 해외IR(홍콩ㆍ싱가포르ㆍ영국ㆍ미국)에 나서며 910원이던 주가가 한때 1,06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IR직전 0.62%에 그치다 1,05%까지 올랐던 외국인 지분율이 다시 0.85%까지 떨어지며 주가가 85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회사측은 “무리한 인터넷 사업투자에 따른 손실로 2003년까지 3년간 대규모 적자를 보다가 작년부터 흑자로 돌아선데 이어 향후 높은 실적성장세가 예상된다”며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이나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