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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문화 웰빙바람] “삶의 질 업그레이드” 환경가전 시장 팽창
입력2004-01-25 00:00:00
수정
2004.01.25 00:00:00
온종훈 기자
공기청정기, 정수기, 연수기, 비데 등 환경가전은 웰빙 트렌드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제품군들이다.
웰빙라이프가 사회 트랜드를 넘어서 새로운 삶의 패턴으로 자리잡으면서 매년 시장이 배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여기다 오는 5월 발효되는 실내공기질 관리법, 지난해말 국회를 통과한 악취방지법 등 환경관련 입법들이 잇따라 속속 발효되고 있어 이 같은 추세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환경가전제품들은 `삶의 질`을 표방하는 웰빙족들에게는 주거생활에서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필수 제품들이다.
실제 정수기, 비데 등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환경가전업체 웅진코웨이개발의 경우 남보다 한발 앞서 이 분야에 진출해 올해는 꿈의 `매출 1조-순익 1,000억원`의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89년 회사 설립이후 10년만에 1,000억원의 매출을 넘긴데 이어 불과 5년만에 또 10배 이상의 매출을 신장을 전망할 정도다.
뿐만 아니라 공기청정기 시장도 1조원의 시장을 두고 청풍, 청호 등에다 최근에는 대기업들까지 진출하는 등 과열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비교적 소규모 시장으로 여겨졌던 비데 시장도 지난해 1,300억원대 규모에서 올해는 5,000억원대로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이렇게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한때 중소기업의 고유영역으로 인식돼온 환경가전 제품시장에 대기업들과 외국 다국적 기업들의 진출에, 의료기 등 관련업체들의 크로스오버 진출까지 겹쳐지는 등 경쟁양상이 복잡해지고 있다.
실제 공기청정기 시장의 경우 IMF위기 이후 구조조정 등으로 손을 뗀 삼성전자가 이미 지난해 재진출했으며 LG전자는 1분기중 공기필터 기능을 혁신시킨 제품으로 환경가전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단숨에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에 강자로 부상한 샤프전자를 비롯해 일본 업체들이 올초 국내 시장을 겨냥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 웅진코웨이개발 룰루비데
환경 친화 기업인 웅진코웨이개발(대표 박용선)은 첨단기능으로 업그레이드된 웅진 룰루 비데를 탄생시켰다. 그동안 단순히 세정기능으로만 이해됐던 온수 세정기에 여러 가지 편리하고 다양한 기능을 달아 다른 회사 제품과 차별화 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개발된 웅진룰루비데의 특징은 위생필터를 사용해 거른 물로 세정, 사용자에게 상쾌함과 깨끗함을 준다는 것이다. 또 유압식 댐퍼를 이용한 부드러운 개폐로 이용중에 갑자기 변좌가 떨어져 손을 다칠 염려가 없다. 또 변좌 커버의 탈ㆍ부착이 자유로워 실제 주부들이 청소할 때 편리하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었다.
아울러 기존 비데와는 달리 모든 부품을 작고 집약적으로 만든 컴팩트한 사이즈로 아무리 적은 면적의 화장실이라도 설치가 가능하다.
웅진코웨이개발은 다양해진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키고 더 좋은 서비스를 위해 2002년 5월부터 욕실 전문 브랜드 룰루(LooLoo)를 런칭했으며 이번 웅진룰루비데는 그 첫 번째 제품이다.
웅진코웨이는 그동안 정수기에 렌탈의 개념을 도입한 후 코디를 통한 또또 서비스로 완벽한 관리까지 해줘 고가 정수기를 부담없는 가격에 보급시키는데 큰 공헌을 해왔다. 이번에 출시되는 웅진룰루비데 또한 렌탈과 사후관리가 가능해 또 한번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웅진룰루비데는 2002년 판매실시 이후 2003년 12월말까지 34만대 이상 팔려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고 있다. 또 웅진룰루비데는 한국능률협회가 선정하는 `한국산업의 소비자디자인선호도 1위 기업` 인증을 2년 연속으로 받아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제품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웅진룰루비데는 천연 아로마 방향제 사용으로 불쾌한 냄새를 제거할 수 있고 노즐에 자기세척기능이 있어 항상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계기판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판을 다는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소음이 적은 기어방식 펌프를 내장해 더욱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세정이 가능하고 기존 제품이 한가지 색상뿐이었던 것과 달리 두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제품 디자인도 뛰어나다.(02)2172-1051
◇ 청호나이스 `굿모닝 연수기`
환경건강 가전 기업인 청호나이스도 공기청정기, 연수기 등 웰빙과 관련된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현대인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공간에서 보내지만 생활편의를 위한 여러 가지 시설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밀폐형 실내구조는 실내공기의 질을 크게 악화시키고 있다. 이처럼 실내공기 오염의 심각성이 날로 높아짐에 따라 공기청정기의 필요성 및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종류의 공기청정기가 시중에 선보이고 있다.
올해에는 건강한 몸과 여유있는 마음을 추구하고자 하는 `웰빙(Well-Being)` 문화의 확산으로 공기청정기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청호나이스의 대표적인 공기청정기 `클래스 골드`는 4단계 필터를 통해 실내공기를 정화해주는 공기청정 기능과 적정한 실내습도를 유지해주는 가습 기능을 동시에 조작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으로 겨울철 건조하고 오염된 실내공기 정화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특히 집안의 각종 먼지뿐 아니라 한국 음식 문화의 특수한 냄새 및 각종 세균류도 완벽하게 정화할 수 있는 한국형 시스템으로 설계되어 있다.
실내의 오염물질을 제거함은 물론 동시에 건조한 실내 습도를 맞추어 쾌적한 실내환경을 만들어 주는 클래스 골드는 특히 자동습도 조절 장치가 내장되어 있어 실내의 습도변화에 따라 가습 수분량이 자동으로 조절되어 가정은 물론 사무실 학교 등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청호나이스는 미용연수기에도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연수기는 청호나이스 등 환경 가전 전문업체와 연수기 전문 제조업체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다. 환경 가전 전문업체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은 주로 방문판매와 렌탈판매로 유통되고 있으며, 연수기 전문 제조업체의 제품은 백화점이나 TV홈쇼핑 등의 시판경로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시장규모의 경우 아직까지 제품사용의 효능과 필요성이 적극 알려지지 않아 현재 5% 정도의 보급률을 나타내고 있지만 향후 먹는 물은 물론 씻는 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비데 사용 등을 통해 욕실문화가 고급화되면 연수기에 대한 수요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청호나이스 미용연수기 `굿모닝 연수기`는 물속의 중금속 및 금속성 이온 성분을 흡착, 제거해 거친 센물(경수)을 부드러운 단물, 즉 연수로 만들어줌으로써 가정에서도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제품 가운데 위치한 선택핸들로 물의 연수되는 정도를 30%∼99% 범위에서 조절할 수 있어 소비자 취향에 맞게 사용할 수 있으며, 특수필터를 장착해 피부를 거칠게 하고 노화를 촉진시키는 잔류염소를 제거해 피부를 항상 탄력있고 건강하게 유지시켜준다.(02)3019-5073
◇ 쿠쿠홈시스 `리오트(Liiot) 가습기`
생활가전업체 쿠쿠홈시스㈜(대표 구자신)는 점차 시장이 커져가고 있는 가습기 시장공략을 위해 자사 브랜드인 리오트(Liiot)를 전략 제품으로 육성하고 있다.
쿠쿠홈시스는 지난 해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디자인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대거 선보였으며 올해 또한 지속적인 소비자 조사를 통해 소비자 기호에 맞는 가습기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소비자가 제품의 구매 단계 뿐만 아니라 제품의 개발 및 유통 단계에도 참여하는 프로슈머시대라는 점을 감안해, 온라인 쇼핑몰인 바이쿠쿠닷컴을 통해 시행하고 있는 고객평가단의 활동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웰빙 트렌드에 맞춰 리오트 가습기가 나노실버 기술 채용, 이온수지 정수 필터 및 공기 정화 필터 등의 5중 청정 시스템 채용 등을 통해 항균 및 공기 정화 기능을 강화한 점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현재 미주, 베트남, 영국 등으로 수출되고 있는 리오트 가습기의 수출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기존 수출되고 있는 지역의 수출 물량을 늘려가는 한편 새로운 해외 시장 개척에도 신경을 쓸 계획이다.
올해 새롭게 출시되는 리오트 가습기 LH-5311FN은 우선 5.2리터 소용량 물탱크를 채용해 싱글족이나 신혼 부부 등이 사용하기 적합한 컴팩트한 제품이다. 또한 최근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될 정도로 업그레이드 된 디자인의 소형가전 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점을 감안, 둥근 사각 누드형의 세련된 디자인을 채택했다. 5중 청정시스템을 채용해 항균 기능을 강화시킨 점도 장점이다. 이온수지 정수필터와 공기 정화 필터를 통해 가습기로 공급되는 물과 혼합되는 공기의 청정기능을 향상했으며 나노 실버 기술을 통해 은 입자를 물탱크 내부에 입혀, 항균 기능을 강화했다. 문의 1588-8899
◇ 스타리온 `청정가습기`
건조해지기 쉬운 겨울철 실내 건강관리. 입술이 메마르고 손이 부르트는 것은 실내 습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겨울철은 특히 실내에서 난방기기를 틀어놓아서 적정습도를 유지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실내 습도는 60%를 유지해야 호흡장애 및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쾌적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고 한다. 가습기는 빼놓을 수 없는 웰빙 필수품.
스타리온(대표 정승규)은 따뜻한 가습과 찬 가습을 골라 사용할 수 있는 청정 가습기(모델명 SHU-7051F)를 출시했다. 찬 가습만 나오는 기존 가습기와 달리 섭씨 85도 이상으로 물을 끓여 인체에 유해한 저온성 세균을 살균한 따뜻한 물로 가습할 수 있는 것이 이 제품만의 웰빙 포인트.
웰빙 포인트 하나 더. 정수필터를 갖추고 있어서 수돗물에 담긴 이물질이나 석회질을 제거할 수 있는 것도 기존 제품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특징이다. 공기청정기를 함께 생산해 온 이 회사의 노하우가 빛나는 부분.
실내습도에 따라 6단계로 희망습도를 조절하면 자동으로 분무량을 제어한다. 실내습도가 30% 미만으로 떨어져 건조해지면 알림램프가 켜진다. 잠을 자는 동안에도 소음을 최소화한 가습기능으로 자동습도 조절이 가능하다.
웰빙제품이라면 실용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은 필수. 옹달샘에 떨어진 나뭇잎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듯한 모양과 고급스러운 금색 펄코팅으로 일반가정에서 사무공간에 이르기까지 어디든 잘 어울린다. 또 와이드 디지털 표시창으로 동작상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편리한 일체형 누드디자인도 이 제품의 장점이다.
가습용량도 기존 제품보다 크게 늘렸다. 무려 7리터까지 물을 담을 수 있는 대용량 물탱크를 갖추고 있다. 7리터는 이 제품의 최대 분무량(550cc/h)으로 13시간까지 지속 가습이 가능한 분량. 자는 동안 가습기에 물이 떨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 없이 푹 잘 수 있다. 물을 많이 담을 수 있는 만큼 가습기 무게는 3.8kg으로 최소화했다. 물이 떨어지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는 알림기능으로 제품의 안전성도 높였다.
가까운 하이마트 매장이나 인터넷 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02)598-1226.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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