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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우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

무릎 부상으로 잠시 대회 출전을 보류했던 타이거 우즈(36·미국)가 12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우즈는 자신의 트위터에 “다음 주 대회를 기대한다. 참가 선수 등록 신청을 했다”고 알렸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총상금 950만 달러가 걸려 있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특급 대회다. 우즈는 지난 2001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거뒀으나 이후 2009년 8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 했었다. 지난해에는 특히 3라운드까지 공동 45위로 부진하다가 4라운드 7번홀에서 티샷을 날린 뒤 목 통증을 이유로 기권하기도 했다. 우즈는 왼쪽 무릎 부상으로 인해 이번 주 열리고 있는 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했으나 12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대회에 나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다시 한번 샷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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