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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신고가 경신 종목 쏟아져
입력2003-12-12 00:00:00
수정
2003.12.12 00:00:00
한기석 기자
미국 다우존스지수가 1만포인트를 돌파한데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800선을 회복하면서 52주 신고가 종목들이 쏟아졌다.
12일 거래소에서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우선주를 포함해 모두 37개에 달했다. 이 가운데 동양메이저ㆍ동양메이저우ㆍ한일약품ㆍ대림통상ㆍ남해화학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삼성공조(10.05%), 호남석유(9.67%)도 초강세를 보였다.
이날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 중에는 내수 경기 회복의 수혜가 예상되는 자동차주와 유통주들이 많았다. 현대차ㆍ현대모비스ㆍ쌍용차 등 자동차주와 신세계ㆍ현대백화점 등 유통을 주력으로 하는 내수주들은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쌍용차는 다음주께 우선협상자를 선정하는 등 매각 일정이 구체화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으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업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국내외 증권사들의 매수 추천이 이어진데 힘입어 매수세가 몰렸다.
신세계ㆍ현대백화점과 CJㆍ호텔신라 등도 내수경기 회복전망으로 매기가 몰리면서 신고가를 신했다.
또 업황 전망이 밝은 대한항공과 호남석유ㆍ한화석화, 외국인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삼성SDI,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한솔제지 등도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배당시즌을 맞아 우선주들도 연일 강세를 이어가 삼성전자우 등 12개 우선주가 이날 신고가 대열에 합류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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