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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비스가 현대차그룹 관련 물량을 기반으로 올해 안정적인 외형 성장과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키움증권은 27일 글로비스에 대해 “해외 물류를 비롯한 모든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올 1ㆍ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한 7,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겠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142.4% 증가한 290억원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비스 수익성은 지난해 2ㆍ4분기 반제품(CKD) 부문 외화 결제 비중을 높이면서 본격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했는데 최근 급격한 원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이 부문의 이익 증가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외형 성장보다는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는 점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또 “최근 자동차 운반선 3척을 1,000억원에 인수하기로 발표했는데 이를 통해 글로비스가 현대차의 완성차 운송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완성차 운송사업이 본격화되는 2ㆍ4분기부터는 외형적 성장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동양종금증권 역시 글로비스에 대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부각된다고 기대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올해 글로비스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1%, 35.4%씩 성장한 2조9,904억원, 1,25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지애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반제품ㆍ완성차 부문과 함께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설립계획에 따라 생산에 필요한 제선원료 해상운송을 글로비스가 오는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판매물류 증가를 추가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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