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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의 눈이야기] 시력교정렌즈 (1)
입력2005-09-14 16:21:39
수정
2005.09.14 16:21:39
라식 불가능 미성년엔 'LK' 렌즈를
회사원 장모씨(39)가 아들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얼굴을 보니 풀이 죽다 못해 죄진 사람마냥 표정이 굳었다. 반면 아이는 천진난만했다. 눈을 검사해보니 근시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질환은 없었다.
장씨는 지난 주말에 아들이 처음으로 안경을 썼다는 사실에 몹시 실망했다. 아들은 과학자 같아 보인다며 좋아했지만 장씨는 자책감을 느꼈다. 실제로 장씨는 어렸을 때부터 눈이 나빠 평생 안경을 쓰며 고생을 했기에 아이들만큼은 안경 없이 살게 해주고 싶었던 것.
그러나 딸은 이미 안경을 쓴지 1년이 넘었고, 아들마저 안경을 쓰게 되자 부모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장씨를 짓누르고 만 것이다.
요즘 초등학생 태반이 안경을 쓰고 있지 않느냐며 장씨를 다독였지만 풀리는 기색이 없다.
장씨는 이참에 아들에게 라식수술을 시키겠다고 했다. 그러나 만18세 미만은 시력이 고정되지 않아 라식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하자 더욱 난감한 표정이었다.
고개 숙인 장씨에게 시력을 좋아지게 하는 LK렌즈를 설명했다. 라식수술이 볼록한 각막을 깎아 시력을 교정하듯, LK렌즈도 볼록한 각막을 눌러 시력을 교정하는 동일한 원리다.
LK렌즈는 7세부터 착용이 가능하며 잘 때 렌즈를 끼고 나면 10~15시간 동안 잘 볼 수 있다. 콘택트렌즈와는 착용시점이 정반대다. LK렌즈는 부작용이 전혀 없고, 잘 때 눈 비비는 것만 주의하면 된다.
LK렌즈는 산소투과 능력도 일반 렌즈보다 2배 이상 높아 산소와 눈물 공급이 원활하고, 자는 동안에도 눈이 건조하거나 충혈 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장씨는 설명을 듣고 난 뒤 그런 신기한 렌즈도 있느냐며 좋아했다. 아들과 딸 모두 하루빨리 안경을 벗고 시력교정 렌즈를 착용 시키겠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실제로 LK렌즈는 장씨의 자녀들처럼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많이 사용하고 있다. 또한 콘택트렌즈 사용이 어려운 운동선수나 항공기승무원 소방관 연예인 면접을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 등 여러 분야 사람들이 착용해 효과를 보고 있다.
라식이나 라섹 같은 시력교정수술이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주고 있지만 나이나 직업, 또는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LK렌즈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장씨의 자녀처럼 초등학생과 중학생처럼 근시진행이 빠른 경우에는 시력이 나빠지는 걸 막아주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이다.
박영순ㆍ아이러브안과 원장ㆍwww.eyeloveil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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