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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추가감산, 시기상조"

"OPEC 추가감산, 시기상조" 사우디 아라비아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추가 감산을 단행할 시점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사우디 소식통이 21일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AFP 통신에 OPEC가 "(추가) 감산을 결정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요가 줄어 유가가 배럴당 22달러 밑으로 곧 떨어질 것으로 판단될 경우 추가 감산을 승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추가 감산에 앞서 "반드시 시장 조사와 함께 OPEC 회원국은 물론 역외 산유국인 노르웨이 및 멕시코 등과도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알리 로드리게스 OPEC 사무총장이 지난 19일 OPEC가 내달 17일의 빈 각료회동에서 하루 최고 100만배럴을 감산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을 의식해 나왔다. 월 스트리트 저널도 20일자에서 OPEC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가 수급 균형유지를 위해 추가 감산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사우디 소식통은 또 AFP에 세계 석유수요 증가폭이 올해 둔화될 것이라는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에도 회의적인 자세를 보였다. 지난주 공개된 보고서는 올해 석유 수요가 14만배럴 줄어 하루 150만배럴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유가는 미석유협회(API)가 미국의 석유재고 통계를 발표하는 것과 관련해21일 오전(현지시간) 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이 배럴당 26.67달러로 전날의 26.62달러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API 통계와 함께 OPEC의 내달 빈회동 관측이 뚜렷하게 나와야만 유가 추이를 정확하게 내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야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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