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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의 음악축제 잇달아 열린다

전국 18개 교향악단 참여 1일부터 교향악축제 개최<br>의정부국제음악극제 등 내달 나란히 펼쳐지기도

음악을 매개로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다양한 축제들이 펼쳐진다. 1일부터 전국 18곳의 교향악단이 한자리에 모이는 교향악축제가 4월을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인다. 국내외 내로라하는 실력파 연주자들의 협연으로 화음을 만들어내는 서울국제음악축제, 음악과 연기가 어우러지는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도 5월에 나란히 선보여 골라 듣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다채로운 교향악을 만나다=올해로 23회째를 맞는 교향악축제는 서울시립교향악단 등 18개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대규모 클래식 축제로 오는 20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개막 무대는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향이 드뷔시의 '바다', 라벨의 '라 발스',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6번 '비창' 등을 연주한다. 서거 100주기인 보헤미아 출신 오스트리아 작곡가이자 지휘자 구스타프 말러를 주제로 한 연주도 선보인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객원 지휘를 맡은 이윤국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음악원 교수는 8일 '프라멘토 뤼귀브르 포 구스타프'(Frammento lugubre for Gustav)를 작곡해 선보인다. 울산시향과 제주도향은 11일과 16일 잇달아 말러의 교향곡 중 대중적이면서도 오케스트라의 기량을 필요로 하는 제5번을 각각 연주한다. 수원시향은 헝가리 출생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리스트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9일 '파우스트' 교향곡을 무대에 올린다. ◇국내외 실력파 연주자들의 협연=올해로 3회째인 서울국제음악제는 5월 15∼30일 예술의전당과 금호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첼로의 미샤 마이스키, 바이올린의 막심 벤게로프, 피아노의 피터 야블론스키 등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해외 유명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5월 15일 개막 공연을 통해 마이스키는 아들 사샤(바이올린), 딸 릴리(피아노)와 함께 마이스키트리오의 감미로운 화음을 선사한다. 러시아 음악인 에두아르도 그라치가 이끄는 모스코비아체임버오케스트라는 5월 22일 첫 내한 무대에서 피아니스트 강충모와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9번'을 협연한다.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인 막심 벤게로프는 5월 30일 폐막 무대에서 서울시향과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등을 연주한다. 피터 야블론스키의 피아노리사이틀(5월25일), 리웨이킨-박종화 듀오(5월27일), 윤소영-케이이토 듀오(5월29일) 등의 연주도 예정돼 있다. ◇세대와 국경 아우르는 음악극축제=올해 10돌을 맞는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세대와 국적을 불문하고 음악과 연기가 만나는 대표적인 국제공연예술축제다. 5월 10~28일 의정부 예술의전당과 시내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프랑스ㆍ러시아ㆍ미국ㆍ호주ㆍ이스라엘 등 6개국에서 공식 초청된 80여 작품이 선보인다. 개막작은 5월 10~11일 무대에 오르는 이스라엘 작품 '빵만으로는 안돼요'다. 이스라엘 시각장애 배우들이 실제로 무대에서 빵을 만들며 현실과 판타지, 숭고함과 웃음을 반죽해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국내 초청작 중에는 뮤지컬 '라디오스타'와 '억척가'가 눈에 띈다. '라디오스타'는 감동적인 스토리와 '비와 당신', '별은 혼자 빛나지 않아' 등의 노래들이 춤과 어우러진다. 소리꾼 이자람이 공연할 '억척가'는 브레히트의 '억척어멈과 자식들'을 모티브로 21세기 한국의 상황을 특유의 재치로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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