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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조사] 중기기술수준 "선진국 절반불과"
입력1999-02-18 00:00:00
수정
1999.02.18 00:00:00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기술수준이 전반적으로 선진국에 크게 뒤진 가운데 품질은 일본에, 관리기법과 자동화수준은 유럽이나 미국보다 훨씬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18일 최근 5년간 2회이상 방한, 기술지도를 벌인 외국인 전문가 2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선진국의 기술을 100으로 했을 경우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부문별 기술수준은 전반적으로 60점을 넘지못하는 수준이며 특히 품질수준이나 관리기법은 40점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과 비교했을때 품질수준과 노하우 보유 수준이 각각 46.8%에 불과, 가장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리기법(47.9%)과 관련 기반기술의 수준(49.3%), 연구개발정도(49.6%) 등에서도 절반을 넘지못했다.
미국·유럽과 가장 격차가 심한 기술부문은 관리기법으로 48.1%수준에 그쳤고 자동화수준(49.4%)도 매우 낮아 제조과정에서의 자동화시스템 도입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모든 분야의 기초기술인 설계기술은 일본(54.3%)과 구미(55.6%)의 절반수준에 불과,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외국인 전문가들은 이런현상을 개선키위해서는 선진기술의 도입(43.9%)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다음으론 연구개발의 활성화(24.9%), 선진기술연수(17.6%) 등을 지적했다. 【남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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