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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레이싱팀 신설… 스포츠 마케팅 스타트

쉐보레와 손잡고 아마추어경기 출전

아웃도어 기업 블랙야크가 레이싱까지 팔을 뻗으며 스포츠마케팅 활동에 불을 지폈다.

블랙야크는 자동차 회사 쉐보레와 협약을 맺고 업계 최초로 '블랙야크 레이싱팀'을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팀에는 선수 겸 감독으로 활동하는 이재우를 비롯해 배우 안재모, 가수 김조한 등이 소속돼 있고, 아마추어 경기인 '슈퍼레이스-엑스타720'에 출전할 계획이다.

블랙야크는 이와 별도로 기존에 창설해 운영 중인 쉐보레 레이싱팀에도 1년간 의류를 후원할 계획이다.



그 동안 등산과·트레킹 등 산악인 중심의 후원활동을 해왔던 블랙야크는 올 초부터 SK와이번스 야구단 후원사로 활동하는 등 본격적인 스포츠 마케팅 행보에 나서고 있다. 타 구단들이 모두 스포츠 브랜드 후원을 받고 있는 것과 달리 아웃도어 브랜드의 프로야구단 후원은 처음이다.

지난해 6,700억원대 매출을 올려 업계 4위에 오른 블랙야크는 탄탄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포화상태에 이른 아웃도어 시장에서 스포츠 분야로 시선을 돌려 새 먹거리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윤준호 블랙야크 프로모션팀장은 "분야는 다르지만 스포츠에 아웃도어 브랜드를 접목시킴으로써 새로운 수요 창출과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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