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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주도권 싸움 치열

애니팡 등 퍼즐게임 인기에<br>야구게임 잇달아 도전장<br>단기간내 뒤집긴 힘들 듯

'애니팡'과 '캔디팡' 등 퍼즐게임이 주도하는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 야구게임이 잇따라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모바일 야구게임인 '넥슨 프로야구 마스터 2013'을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1위 게임업체인 넥슨이 모바일용으로 야구게임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모바일 게임 전문업체 넵튠이 개발한 이 게임은 국내 프로야구 전 구단의 방대한 선수정보를 내장해 사실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경기가 진행되는 중간에 선수를 교체하거나 수시로 전략을 수정할 수 있어 실제 야구경기를 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넷마블도 지난달 28일 야구 시뮬레이션게임인 '마구 매니저'를 출시했다. 마구 매니저는 인기 온라인 게임 '마구마구' 시리즈를 만든 애니파크의 첫 모바일 게임으로 구단주의 입장에서 선수를 관리하고 경기를 진행하는 기존 마구마구의 구성을 그대로 구현했다. 3차원(3D) 입체영상이나 문자 중계 중 하나를 선택해 구단을 꾸려나갈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게임도 실시간 대전 기능을 갖춘 모바일 야구게임 '골든 글러브'를 내놨다. 오렌지크루가 개발한 이 게임은 1982년부터 2012년까지 한국야구협회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일구회 등에 등록된 선수 데이터 8,500여개를 담았다. 최동원, 장종훈 등 전설의 스타도 등장하며 3차원(3D) 그래픽을 적용해 박진감을 높였다.



기존에 출시된 모바일 야구게임도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게임빌의 간판 야구게임인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는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4,000만건을 넘어섰고 컴투스의 '홈런 배틀' 시리즈도 지금까지 2,000만명 이상이 내려받는 등 꾸준한 상승세다.

주요 게임업체들이 모바일 야구게임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최근 프로야구 연간 관중이 사상 처음 700만명을 돌파하면서 야구팬들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모바일 게임의 주요 고객으로 부상한 여성 야구팬의 비중이 40%를 넘어선 것도 게임 업계에 호재다.

하지만 야구게임이 퍼즐게임으로부터 주도권을 빼앗아 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퍼즐게임의 가입자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긴 했지만 인기는 여전히 폭발적이기 때문이다. 선데이토즈의 애니팡은 최근 누적 다운로드 2,000만건에 일 평균 접속자 1,000만명을 기록했고 위메이드가 선보인 캔디팡도 이날 출시20일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0만건을 돌파했다. 업계에서는 보석팡(바른손크리에이티브), 퍼즐주주(넥슨) 등의 퍼즐게임이 잇따라 합류하면서 연말까지는 퍼즐게임 열풍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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