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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한 플레이·조직력 살려라"

2006 독일월드컵 D-2 아드보號 독일 입성<br>"남은 훈련 짧고 굵게" 훈령강도 낮추고 컨디션 회복에 중점

한국 축구대표팀이 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머레이파크 훈련장에서 독일 입성을 앞두고 러닝을 하며 마무리 회복훈련을 하고 있다. /글래스고=고영권기자

"예리한 플레이·조직력 살려라" 2006 독일월드컵 D-2 아드보號 독일 입성"남은 훈련 짧고 굵게" 훈령강도 낮추고 컨디션 회복에 중점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관련기사 • [골레오 통신] SI "한국 전력 32개국 중 22위" 外 아드보카트호 태극전사들이 마침내 ‘신화 재연의 땅’이 될 독일에 입성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차 베이스캠프였던 스코틀랜드를 떠나 7일 오전0시(이하 한국시간)가 조금 지난 시각 독일의 쾰른-본국제공항에 발을 내디뎠다. 전용버스를 타고 쾰른 교외 베르기쉬-글라드바흐시 카데텐슈트라세에 마련된 숙소인 그랜드호텔 슐로스 벤스베르크로 이동해 여장을 풀었다. 오는 13일 오후10시 프랑크푸르트 코메르츠방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고와의 본선 첫 경기까지 남은 시간은 단 일주일. 미룰 수도 없는 결전의 시간이 눈앞에 다가왔다. 앞으로 토고전까지는 단 7차례 훈련의 기회만 남아 있을 뿐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6일 토고전에 맞춘 ‘짧지만 굵은’ 훈련일정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 마무리 훈련은 글래스고 전지훈련에 비해 훈련 강도를 낮추면서 서서히 실전감각을 끌어올려 토고전에 베스트11의 컨디션을 최고로 만들겠다는 데에 주안점을 뒀다. 독일에 도착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토고전까지 단 하루만 2차례 훈련을 하고 나머지는 모두 한번만 훈련을 하면서 무거워진 선수들의 몸 상태와 체력을 회복시킨다는 복안이다. 태극전사들은 글래스고 전지훈련 초반 하루 2차례 강도 높은 훈련과 2번의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이 바닥까지 내려갔다. 대표팀은 현지시간 7일 오전 쾰른 교외 울리히하버란트 슈타디온에서 훈련을 치르고 이튿날 오전과 오후에 걸쳐 2차례 전술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세트플레이 등 본격적인 전술훈련은 사실상 전지훈련 중 이날이 처음이다. 현지시간 9일 같은 장소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오후에는 선수들의 신분증을 만들기 위한 사진촬영으로 하루 일과를 끝낸다. 이어 10일 쾰른 교외의 바이아레나 슈타디온으로 옮겨 오전11시에 국내외 취재진과 일반인들을 위한 공개훈련을 치르고 11일에는 세밀한 전술훈련 완성을 위해 첫 완전비공개 훈련을 한다는 방침이다. 토고전을 하루 앞둔 12일에는 오후6시부터 경기가 치러질 프랑크푸르트 코메르츠방크 슈타디온에서 경기장 적응훈련에 나선다. 전술훈련에서는 아드보카트 감독이 가나전 직후 인터뷰에서 지적했듯이 ‘예리한 플레이를 살려내고 조직력을 가다듬는 일’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운재(수원)와 최진철(전북) 등도 “결전 직전까지 조직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게 당면 과제”라고 입을 모았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머레이파크 훈련장에서 독일 입성을 앞두고 러닝을 하며 마무리 회복훈련을 하고 있다. /글래스고=고영권기자 입력시간 : 2006/06/0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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