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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원/옥수수값등 내려 올 경상익 30억원(지상IR 상장기업소개)
입력1996-11-20 00:00:00
수정
1996.11.20 00:00:00
임석훈 기자
◎제약부문 신규매출도 100억 넘을듯미원(대표 이덕림)은 조미료와 배합사료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미원그룹의 모기업으로 최근들어 제약부문에 뛰어드는 등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들어 이 회사는 건강을 중시하는 식생활패턴의 변화로 일반 발효조미료의 판매가 부진했으나 가공식품 및 외식산업의 발전에 따른 산업용과 업소용 종합조미료의 매출이 크게 늘어 안정적인 외형성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종합조미료가격 인상(평균 9.5%)과 핵산 및 아스파탐의 수출단가회복으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사료부문은 올들어 2차례에 걸친 가격인상(4월 11.6%, 9월 5.8%)과 마진율이 높은 특수사료의 매출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여기에 원재료인 원당가격이 전년대비 15%정도 하락하고 옥수수가격도 연초 톤당 2백20∼2백30달러에서 현재는 36%정도 떨어진 톤당 1백40∼1백5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어 수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미원은 총매출중 원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75%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국제곡물가격의 움직임에 매출 및 수익성이 큰 영향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이 회사는 지난해말 음성공장 완공을 계기로 제약사업에 뛰어들었으며 이 분야에서 올해 1백억원이 넘는 신규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으로도 제약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어서 이에 따른 매출증대와 함께 성장성도 유망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5천9백52억원에서 30%정도 늘어난 6천5백억원을 기록하고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42억원과 85억원 적자에서 30억원과 19억원의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LG증권추정).
이 회사는 올들어 판매관리비 절감을 위해 영업인력을 축소하고 매출이 부진한 품목을 정리하는 등 대폭적인 경영혁신을 단행했다.
현재 종업원 5백명정도를 줄였으며 이에 따른 인건비 절감효과는 연간 약 1백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내년 1월1일부로 자산재평가를 계획하고 있는데 회사측은 이에 따른 재평가차익이 2천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이사회결의를 거치지 않았으며 내달 15일까지는 자산재평가 실시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가는 지난달 26일 1만5천원밑으로 떨어진후 조정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1만3천∼1만4천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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