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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물가 채소.과일↓, 축산.수산↑>

올 설에는 채소와 과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반면 축산물과 수산물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농협유통에 따르면 채소는 최근 추위로 반입량이 줄면서 가격이 올랐으나전반적인 작황이 좋아 작년 설보다 낮거나 비슷한 시세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개당 2천500원하던 애호박은 1천600원으로 36% 내렸으며 고사리, 도라지등은 작년과 비슷한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농협유통 채소팀 고영직 대리는 "전반적인 작황 호조로 폭설이나 기습한파가 없는 한 채소류는 설 전까지 현 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일의 경우 배와 단감은 태풍 피해가 없어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작년 설보다20∼30% 가격이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밤, 대추 등 견과류는 풍작으로 작년보다 30∼40% 값이 내렸다. 지난해 1Kg에 9천800원하던 밤은 5천600원으로 42% 떨어졌으며 대추도 지난해에는 100g에 1천300원이었으나 올해는 890원으로 31% 내렸다. 단, 사과는 개화시기 냉해 피해로 대과(大果) 물량이 부족해 작년보다 15∼20%올랐다. 13개들이 사과 한 상자(5Kg)가 작년동기(3만6천800원)보다 16% 오른 4만2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우는 사육두수가 늘어 작년보다 5∼10% 값이 내렸다. 떡국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한우 양지(100g)는 작년 동기(3천750원)보다 8% 내린 3천450원에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명절 선물세트로 인기가 높은 갈비는 지난해 광우병 파동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금지되면서 수입갈비 물량이 크게 준 데다 광우병 여파로 판매가 부진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물세트 가격이 작년보다 10∼15% 올랐다. 작년 설에 16만7천원에 판매됐던 3.6kg 갈비 선물세트가 19만원으로 13% 올랐다. 닭고기와 계란도 조류독감 여파로 닭 사육두수가 줄어 30∼40% 값이 오를 전망이다. 갈치, 참가자미, 병어, 명태 등 주요 수산물은 조업 부진 등으로 10∼25%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멸치는 이상수온으로 어획량이 감소해 작년보다 10∼15% 값이 올랐으며, 김도 5% 정도 올랐다. 그러나 조기는 유례없는 풍어로 작년보다 10% 이상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신세계 이마트는 이번 설 행사 기간에 조기를 지난해보다 40∼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중간 크기의 국내산 조기 3마리를 7천800원선에 판매했지만, 올해는5마리에 5천800원선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과의 경우 찹쌀 등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고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부진으로 작년과 비슷한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곶감은 태풍 피해가 없고 작황도 좋아 작년보다 10∼20% 값이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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