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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공익투자 늘어

기업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동력으로 인식하면서 차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식과 공익투자가 늘어가고 있다. 특히 윤리경영에 대한 인식이 보편화되면서 사회공헌 활동도 다양하고 구체적인 모습을 띠고 있다. 하지만 기업의 사회사업을 제약하는 요소가 적지않고 종합적 체계도 갖춰지지 않아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하기엔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사회공헌활동은 기업경쟁력= 기업이 최근 들어 사회공헌 활동에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곧 기업경쟁력으로 연결된다는 인식이 보편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기업들은 자선사업 활동을 벌이면서 선진국의 유명 기업들처럼 회사의 이미지 제고나 광고효과와 같은 마케팅 전략과도 접목시키고 있다. 사회복지시설 등에 돈이나 제품을 기부하며 ‘사진을 찍는데’ 만족했던 것과 비교할 때 큰 변화다. 특히 기업의 해외진출이 확대되면서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 사회공헌 활동이 필수적인 경쟁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최근 분식회 계 사건의 여파로 기업의 윤리경영이 화두로 떠오르자 많은 기업들이 사회 공헌 전문팀을 만들고 윤리경영헌장을 선포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더 이상 일회성 기부행사로 끝나는 사회공헌 활동은 필요치 않고 질적으로 한 단계 발전된 활동을 벌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전경련 관계자는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단순히 봉사 활동에 나서거나 기부금을 내는 데 그치지 않고 협력 중소기업을 돕고 일자리 창출에 나서는 형태 등으로 확대ㆍ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공헌활동 기반은 아직 미미= 기업인들은 사회공헌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확산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추진할만한 기반이 미 흡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사회공헌 업무에 대한 사전 정보와교육이 부족하다는 점과 예산부족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해 국내 239개 기업과 78개 기업재단의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 애로요인이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회공헌 업무에 대한 교육체계 미비 및 정보 부족이 총점 179점으로 첫 순위에꼽혔다. 다음으로 전담부서 부재(150점)-업무중요도에 대한 낮은 인식(137점)-예산부족(116점)-전문성 부족(112점)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기업재단 관계자들은 예산부족(65점)-인력부족(61점)-사전 교육 및 정보 부족(57점)-법제도 및 정부지원 부족(51점)-전문성 부족(48점)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또 각 기업의 자체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 프 로그램을 갖고 있는 기업은 전체의 38.7%에 불과했고, 프로그램의 효과를측정할 평가모델이 없는 기업도 38.7%에 달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이 대외협찬을 결정할 때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부 분에 대해서도 최고경영자의 판단과 지시(44.0%)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돼 사회공헌 활동이 최고경영자의 의지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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