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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한국방재기술 대상] 장려상, 강도Enc '재해방지 회전용 인도교'

하천 수위 높아지면 교량판 자동으로 접혀



평소에 하천에 설치된 징검다리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때마다 찾아오는 장마는 하천의 수위를 상승시켜 다리의 자취를 완전히 감춰버린다. 이럴 경우 평소 다리를 건너던 사람들이 위험에 빠지기 일쑤다. 때론 미처 상황의 위험을 알지 못했던 이들의 익사사고가 나는 끔찍한 일도 벌어지곤 한다.

주식회사 강토Enc(대표 부상홍·사진)가 개발한 회전용 인도교는 이 같은 상황에서 효과적인 대처를 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재해방지 회전용 인도교는 유수량이 적은 시기에는 한 쌍의 교량판이 연결상태를 유지한다.

하지만 강수량이 많아져 수위가 높아질 때 교량판이 자동으로 고수부지 제방으로 접히게 된다. 하천을 건널 수 없는 단절상태를 유지해 익사를 방지할 수 있고 유속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수위상승을 줄일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한다.



또 교량에 부유물들이 걸리지 않아 친환경적이기까지 하다는 것이 회전용 인도교의 장점이다.

현재 회전용 인도교는 충북 증평군과 보은군과 두 곳에 설치된 상태다. 업체 관계자는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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