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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게이틀린·레스링 정지현등 '뜨는 별'

수영 포포스·육상 디버스등 '지는별'

이번 올림픽에서도 어김없이 ‘뜨는 별’과 ‘지는 별’이 있었다. 샛별로 눈길을 끌었던 선수들은 우선 한국 탁구의 유승민(22)과 레슬링의 정지현(21), 미국의 수영 스타 마이클 펠프스(19), 일본 수영의 기타지마 고스케(22), ‘바람보다 빠른 사나이’ 미국 육상의 저스틴 게이틀린(22) 등. 유승민은 중국의 차세대 에이스 왕하오를 맞아 6전 전패의 열세를 딛고 88서울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한국 탁구에 금메달을 선사함과 동시에 세계 남자 단식의 강자로 우뚝 섰다. 무명이나 다름없던 ‘빤찌(챔팬지)’ 정지현은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0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 레슬링의 새 강자로 떠올랐다. 펠프스는 “금메달 8개를 따내겠다”고 큰 소리를 쳐 대회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선수.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금메달 6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낸 펠프는 어쨌든 올림픽 역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일본의 고스케는 남자 평영 100m와 200m를 제패하며 88년 서울올림픽이후 처음이자 일본 수영선수로는 첫 2관 왕에 올랐다. 일본의 또 다른 샛별로는 여자 마라톤에서 폭염을 뚫고 금메달을 따 낸 150㎝, 40㎏의 단신 마라토너 노구치 미즈키(26ㆍ일본)가 꼽힌다. 남자 100m에서 9초85에 피니시 라인을 통과한 게이틀린도 떠오른 별이다. 이에 비해 쓸쓸히 은퇴무대를 맞은 노장들도 많았다. 수영 자유영 단거리의 제왕이었지만 이번에는 50m와 100m 두 종목 모두 예선 탈락한 알렉산더 포포프(러시아), 100들에서 올림픽 2관왕, 세계선수권 3관왕을 이뤘지만 이번에는 중도 포기한 게일 디버스, 7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으나 준결승에서 레이스를 포기한 멀린 오티(슬로베니아) 등이 그들이다. 여자 마라톤과 1만m 트랙경기에서 모두 중도 포기한 폴라 래드클리프도 ‘몸이 따라주지 않는 지는 별’ 중 대표적인 선수다. 그리스의 역도 영웅 아카키오스 카키아스빌리스, 일본 유도의 간판이었던 이노우에 고세이 등도 금메달 후보라는 이름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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