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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on&off 맞손 스토리] <5> CJ올리브영-CNP차앤박

오프라인 날개 달고 매출 23배 껑충<br>전문의들이 만든 화장품

CNP차앤박 연구원들이 화장품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에 관한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CNP차앤박

차앤박피부과 전문의들이 만든 화장품 브랜드인 CNP차앤박 화장품이 헬스&뷰티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00억원 대 매출을 기록한 CNP차앤박은 올해 2배 가량 늘어난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성장은 헬스&뷰티 스토어 1위 업체인 CJ올리브영과의 윈·윈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지난 2000년 설립된 CNP차앤박은 10년이 넘도록 자사 병원과 온라인 쇼핑몰에서만 제품을 판매하다가 지난해 9월 올리브영 매장에 입점하면서 처음으로 유통 매장에서 상품을 선보였다. 이동원 CNP차앤박 화장품 대표이사는 "병원과 온라인몰에서만 상품을 판매하다 보니 성장의 한계를 느끼던 차에 올리브영의 주 고객층과 상품 고객층이 겹쳐 사업성이 높다고 판단해 입점하게 되면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CNP차앤박은 지난해 입점 초기만 해도 올리브영 내 판매가 월 평균 2,000만원에 불과했지만 1년만인 올 8월에는 4억 7,000만원으로 23배 이상 뛰었다.

올들어서는 양사의 협력관계가 한층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CNP차앤박이 생산한 화장품을 올리브영에서 판매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상품 기획부터 개발, 디자인, 출시까지 상품 개발과정에 양사가 힘을 모으고 있는 것. 이 대표는 "올 3월부터 올리브영 MD팀과 차앤박 영업전략팀은이 1주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기획 회의를 갖고 시장 변화와 고객 니즈에 대해 협의한다"고 말했다.



지난 6개월 동안 두 회사가 함께 개발해 내놓은 품목은 10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마스크팩(차앤박CNP안티포어 블랙헤드 클리어킷 3세트)은 해당 카테고리 판매부문에서 2위, 선블럭(차앤박 CNP 톤 업 선 SPF42PA+++ 50㎖) 제품은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클렌징 워터를 출시하고 연내 4개 품목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올리브영은 차앤박 화장품의 해외 진출에도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올리브영에 입점한 후 일본 바이어들에게 상품을 소개하면서 계약이 성사됐다"면서 "그 후 브랜드가 알려져 내년에는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상품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NP차앤박은 올리브영이라는 날개를 달고 앞으로 더마코스메틱과 코스메슈티컬 등 의약품화장품 시장에서 1위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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