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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번의 침체기때 큰 주가하락 없었다"
입력2008-03-17 17:12:13
수정
2008.03.17 17:12:13
IT 버블붕괴후 8개월 동안 1.80% 떨어져
미국 증시가 과거 경기침체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오히려 하락률이 크지 않았으며 침체기 이후에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1981년 이후 3번의 경기침체기 동안 S&P500지수를 조사한 결과 첫번째 침체기(81년 7월~82년 11월)와 두번째(90년 7월~91년 3월)에는 각각 5.81%, 5.35% 상승했으며 IT 버블붕괴 이후 침체기인 2001년 3~11월 8개월 동안에는 1.80% 하락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불경기는 IT 버블붕괴, 9ㆍ11 테러 및 이라크전쟁 등 동시 다발적인 리스크로 금리인하 정책 효과가 지연됐던 시기다.
특히 첫번째와 두번째 침체기가 지난 1년 동안 S&P500지수는 각각 20.12%, 7.59% 올랐으며 세번째 침체기 이후 1년간은 17.83% 하락했다. 하지만 침체기를 겪은 이후부터 3년간 지수는 각각 45.94%, 18.80%, 3.01%의 상승률을 보였다.
신상근 삼성증권 자산배분전략 파트장은 “경기침체기 동안 주가변동성은 컸지만 큰 하락률을 보이지 않은 점은 주목할 만하다”며 “특히 경제지표로 침체가 확인됐다면 이 기간 동안 보유 주식을 매도하지 않았을 경우 2~3년 후 충분한 보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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