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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용성 효과’ 어디까지?

새 회장 체제 전환에 계열사 강세 행진<BR>실적호조세 이어져 추가상승 가능성도




‘박용성 회장 효과 어디까지 가나.’ 최근 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두산그룹이 박 회장 체제로 전환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박 회장의 그동안의 대외활동 경험과 계열사들의 실적호전 등을 감안하면 두산 계열사 주가가 한단계 레벨업될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각각 6.65%, 1.52% 오르는 등 박 회장 체제 발표이후 이틀째 상승했다. 두산중공업 지분 41%를 갖고 있는 ㈜두산은 2.7% 오르며 3일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삼화왕관도 1.1% 올라 오랜만에 상승했다. 다만 두산산업개발은 3일 만에 조정을 받으며 0.47% 하락했고 전날 급등했던 오리콤도 0.84%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박 회장이 그동안 주류ㆍ음식료ㆍ유통업종 중심의 그룹을 중공업 체제로 혁신해왔다는 점에서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의 수혜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대한상공회의소회장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서 폭 넓은 대외활동을 펴왔다는 점에서 그룹의 글로벌 기업화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박정원 ㈜두산상사BG 사장이 두산산업개발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등 4세 경영체제 본격화로 그룹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다 각 계열사들이 대체로 실적호조세가 뒷받침되고 있어 주가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남권오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이 과거보다 한단계 높은 평가가 가능한 시점”이라며 “매출 성장률이 과거 3년 연평균 마이너스 5.9%였으나 앞으로 3년간 16.4%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용범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은 중동의 담수화 설비를 비롯, 수주잔고가 연간 매출의 두 배가 넘는 8조원에 달하는 등 향후 성장기반이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한양증권은 “지난해 2ㆍ4분기부터 중국 긴축정책으로 급감하던 현지 굴삭기 판매가 3ㆍ4분기부터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투증권은 “두산산업개발이 지속되는 수주 모멘텀으로 연말 수주잔고가 10조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하반기 이후 민자 SOC사업 본격화로 토목 부문의 수익이 개선되고 비주력 부문의 매각 등으로 재무구조도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산의 경우 주요 자회사 지분(두산중공업 41.47%, 삼화왕관 44.67%, 오리콤 58.55%)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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