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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은행 부당대출 외압 없었다"

"한빛은행 부당대출 외압 없었다"김진만 행장 특별 행내방송 『관악지점 불법대출 사건은 지점장과 그 동조자들이 저지른 비열하고 부도덕한 범죄행위일 뿐 그 외에는 대출압력 등 어떠한 의혹도 없다.』 김진만(金振晩) 한빛은행장이 최근 관악지점 불법대출 사건이 불거지고 배후압력에 대한 의혹이 확산되자 직원과 고객들을 대상으로 긴급 진화에 나섰다. 金행장은 31일 특별 행내 방송을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한 기사가 연일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지만 이는 상당부분 사실과 다르고 다분히 과장된 측면이 있다』며 『항간의 소문과 의혹과는 달리 권력형 비리가 전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해두고자 한다』고 밝혔다. 金행장은 특히 『은행장은 물론 어느 경영진에게도 본건과 관련해 청탁이나 외압같은 일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하고 『몰염치하고 정상적인 사람으로서는 상상도 하기 어려운 관악지점의 부당 여신행위는 참으로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金행장인 이어 『은행 스스로가 신속하고 공개적으로 사건을 처리하는 것 자체가 내부에서 은행장이나 경영진이 관여한 사건이 아니며 또한 어떠한 외부 세력의 개입도 없었다는 사실을 반증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金행장은 마지막으로 『직원들 역시 고객이나 주위의 아는 사람들에게 이번 사건을 있는 그대로 똑바로 알려야 한다』며 『고객들이 우리를 부도덕하고 정직하지 못한 집단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입력시간 2000/08/31 19:2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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