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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명중 1명 "환경 피해 경험"

국민 4명 중 1명이 소음 또는 진동 등 환경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피해구제를 위해 분쟁조정제도를 이용한 이는 전체의 2.8%에 불과했다. 13일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가 만 20세 이상 남녀 656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23.6%가 환경오염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피해내용은 도로차량 소음피해가 32.2%로 가장 많았고 공장매연ㆍ악취가 22.3%, 건설 공사장 소음ㆍ진동이 14% 등이었다. 반면 환경분쟁조정제도를 알고 있다고 응답한 이는 전체의 21.3%를, 제도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다는 이는 전체의 2.8%를 차지해 피해자들이 자신의 권리수호에 다소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분쟁위의 한 관계자는 “오는 9월부터 분쟁조정 대상에 조망권 저해나 통풍 방해 등이 새로 추가된다”며 “점점 복잡 다양해지는 환경 피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도 이용을 위한 홍보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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