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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화석연료 대체기술 개발에 2조 투입
입력2006-04-19 06:03:16
수정
2006.04.19 06:03:16
조만간 `기후변화협약 대응연구개발 종합대책' 확정 추진
정부가 오는 2010년까지 태양광.풍력 발전을 비롯한 화석연료 대체기술 등 5개 에너지 관련 분야 연구개발(R&D)에 총 2조원을 투입한다.
19일 과학기술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기후변화협약과 교토의정서 발효에 따른 전세계적인 온실가스 저감노력에 부응,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후변화협약대응 연구개발 종합대책안'을 조만간 확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태양광 발전과 풍력 발전, 수소연료전지, 원자력 이용 수소제조 등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한 정부 차원의 화석연료 대체기술 개발이 본격화될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를 위해 과기부와 산업자원부, 농업진흥청 등 7개 정부 부처.기관이▲화석연료 대체기술 ▲에너지이용 효율향상기술 ▲이산화탄소 포집.처리 및 흡수기술 ▲비이산화탄소 제어기술 등 모두 5개 부문 44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특히 에너지 관련 주무부처인 산업자원부는 향후 5년간 태양열과 풍력을 이용한 발전과 수소연료 전지, 수화력, 석탄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에 모두 7천60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산자부는 또 같은 기간에 산업공정과 건물 조명 등의 개선을 통한 에너지효율향상기술에도 약 3천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고효율 수소에너지의 제조.저장.이용기술에 연간 100억원씩 450억원을 투자하고, 전기저항을 받지 않는 차세대 초전도 응용기술 개발에도 5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기후변화협약과 교토의정서 등에 따라 화석연료 대체기술 개발을 서둘러야 하는 입장"이라며 "정부가 에너지 기술개발을 분야별로 입체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94년 효력을 발생한 기후변화협약에 이어 지난해 2월16일 러시아의 비준서 기탁을 마지막으로 공식 발효된 교토의정서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전세계 온실가스를 90년 수준보다 5% 감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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