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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베이징서 만납시다"

女핸드볼 은메달…아테네 올림픽 폐막

“2008년 베이징에서 만납시다.” 108년 만에 ‘신화의 땅’에서 열린 제28회 아테네올림픽이 4년 뒤 중국 베이징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30일 새벽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4일 새벽 개막돼 16일 동안 28개 종목 301개 세부 종목에서 1만여명이 기량을 겨뤘던 이번 올림픽은 중국의 대약진과 미국의 약세 등의 결과를 낳았고 약물과 오심 파동으로 얼룩졌지만 ‘올림픽이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명분 속에서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게 됐다. 아테네 올림픽 폐막식은 개막식과 마찬가지로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한 식전행사로 화려하게 시작됐으며‘올림픽의 꽃’으로 불리는 남자 마라톤 우승자에게 월계관을 수여하는 시상식으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된 뒤 다음 올림픽 개최지인 중국 베이징에 올림픽기가 넘겨 지면서 서서히 막을 내렸다. 남북한은 개막식에 이어 이날 폐막식에서도 한반도기를 나란히 들고 입장, 세계인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29일 열린 여자 핸드볼 결승에서 한국은 강호 덴마크에 발목을 잡혀 아쉬운 은메달에 그쳤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2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에서 34대34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 던지기 끝에 2대4로 패했다. /올림픽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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