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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478… 연중최고치 또 경신
입력2009-07-20 17:40:11
수정
2009.07.20 17:40:11
환율도 5일째 내려 1,2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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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478… 연중최고치 또 경신
환율도 5일째 내려 1,250원
박해욱 기자 spooky@sed.co.kr
국내 기업의 실적호전 기대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며 지난해 9월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8.41포인트(2.67%) 급등한 1,478.51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피지수는 5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해 9월25일(1,501.63포인트)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 리먼브러더스 부도사태로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일어나기 전보다 높은 수준이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등 주요 해외증시도 상승국면을 이어가며 투자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 특히 이날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96억원, 3,903억원의 쌍끌이 순매수를 통해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9,23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나흘째 차익실현에 치중했다.
주가상승의 영향으로 원ㆍ달러 환율도 닷새 연속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9원30전 내린 1,250원20전에 마감했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움츠렸던 기관투자가들까지 순매수에 나서자 수급여건이 크게 호전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3ㆍ4분기 이후의 기업실적 전망에 따라 주가흐름이 결정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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