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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통신주, 방어주로 뜬다

KT·LG데이콤 3일째 강세 변동장서 선전<br>미래에셋證 "IP TV 본격실시땐 모멘텀 기대"

유선통신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변동성 장세의 방어주로 부각되고 있다. 13일 KT 주가는 전날보다 1.32% 오른 4만6,050원으로 마감, 3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으며 LG데이콤도 3.93% 오른 2만5,150원으로 장을 마쳐 3일째 강세를 보였다. 이날 KTF와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주도 상승폭을 키우면서 통신업종지수가 1.57% 상승했다. 통신주는 최근 불안정한 지수와 비교해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가 1.8% 하락하는 동안 통신업종지수는 1.74% 올라 전업종 가운데 종이목재(2.61%), 서비스업(2.05%)에 이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요금인하 압력이 커지고 있는 이동통신보다 유선통신 관련주의 주가 탄력도가 커지고 있어 주목된다. 최영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동통신은 ARPU(가입자당 매출) 증가보다는 마케팅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는 상황인 데 반해 유선통신주는 인터넷TV(IPTV) 본격화에 따른 성장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KT가 KTF 지분(52.2%) 가치 3조1,000억원과 부동산 가치 7조7,000억원 등 자산가치만 14조원에 달하고 배당수익률도 5.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통신서비스 최선호주로 꼽았다. NH투자증권은 LG데이콤에 대해 3ㆍ4분기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3.2%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4ㆍ4분기 이후에는 마케팅 비용 부담이 완화돼 점진적인 이익개선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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