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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업계 순위 지각변동… 자산 집계 기준에 '투자일임'도 포함


대형 생보사 계열 운용사 순위 껑충

2월1일부터 자산운용사들의 운용자산 집계 기준에 투자일임 자산이 포함되면서 업계 순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특히 대형 생명보험사를 계열사로 둔 운용사들은 계열 보험사의 일임 계약이 운용자산에 반영되면서 순위가 큰 폭으로 오르게 된다.

금융투자협회는 2월1일부터 자산운용사 자산 집계 기준을 펀드자산에 투자일임자산을 더한 운용자산(AUM:Asset Under Management)으로 바꿔 공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종전까지 금투협은 펀드자산 만으로 운용사들의 자산을 집계했다.

금투협은 이를 위해 금융투자회사의 영업 및 업무에 관한 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하고, 3개월간 전산인프라를 정비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자산운용사의 업무영역 확대와 일임시장 활성화 등으로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운용자산의 범위가 전통적인 펀드자산에서 일임, 자문자산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자산운용산업의 경제적 실질을 반영하고 국제적 정합성도 맞추기 위해 기준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AUM 기준을 적용할 경우 국내 자산운용회사의 운용자산 규모는 27일 기준 펀드자산 311조4,824억원, 투자일임자산 229조211조로 모두 540조5,035억원 규모다.



펀드자산을 기준으로 한 운용사들의 순위(설정원본 기준)는 삼성자산운용(34조6,636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32조8,368억원), KB자산운용(21조2,131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19조9,406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19조9,047억원), 한화자산운용(15조4,961억원)순이다.

투자일임자산을 포함한 운용자산 기준으로는 삼성운용(114조983억원), 미래에셋운용(45조3,018억원)이 각각 1~2위를 유지하고 5위였던 신한BNP파리바운용(32조6,737억원)이 3위로 오르는 반면, KB운용(26조3,341억원)과 한국운용(22조6,701억원)은 각각 4, 5위로 한 계단씩 밀려나게 된다.

특히 보험사 등 계열 금융회사가 있는 운용사들은 계열사가 맡긴 일임 자금이 반영되면서 순위가 크게 올랐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11위에서 7위로 순위가 껑충 뛰었고 ING자산운용은 33위에서 9위로 무려 24계단 올라섰다.

금투협은 올 하반기까지 자문ㆍ일임 신탁업을 영위하는 은행, 증권사, 자문사, 부동산 신탁회사의 운용규모를 취합해 AUM 기준 자산 규모를 공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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