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은행권 '잡셰어링' 확산

우리, 대졸초임 20% 삭감…50명 추가 채용<br>외환·신한은행도 검토

은행권 '잡셰어링' 확산 우리, 대졸초임 20% 삭감…50명 추가 채용외환·신한은행도 검토 문승관 기자 skmoon@sed.co.kr 공공기관에서 시작된 초임 삭감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잡 셰어링)가 은행권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을 20% 깎아 정규직을 25% 더 채용하기로 했다. 은행권에서 잡 셰어링 대상을 정규직까지 확대한 것은 우리은행이 최초다. 우리은행은 이번 조치로 대졸 평균 초임이 3,400만원에서 2,700만원 수준으로 낮아지며 삭감으로 마련된 14억원 정도를 활용해 올 하반기(7~12월) 신입행원 선발 때 50명 정도를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또 오는 3월부터 3개월 주기로 300명씩 4회에 걸쳐 총 1,200명의 청년인턴도 고용할 예정이다. 청년인턴 채용 비용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연차휴가 사용에 따른 휴가보상금 반납과 복리비용 삭감을 통해 마련됐다. 외환은행도 신입직원 채용인원을 지난해 하반기보다 40% 이상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 신입직원 70명을 뽑았던 외환은행은 올 상반기 1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외환은행은 대졸 초임 삭감 등 채용규모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올해 채용할 예정인 200여명의 신입행원 초임을 3,700만원에서 2,900만원으로 20% 깎아 400명의 인턴을 채용하기로 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역시 대졸초임 연봉을 20~30%, 약 1,000만원 내외 삭감해 잡 셰어링에 나서기로 했다. 신한은행도 초임 삭감을 비롯한 직원 임금삭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각 은행노조의 반발도 만만치 않아 잡 셰어링이 정착되기까지는 걸림돌도 많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한국노총이 임금동결·절감에 합의한 만큼 한국노총 소속 금융노조 역시 조만간 초임 삭감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와 관련해 은행연합회와 다시 협상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하지만 노조의 생각이 많이 달라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