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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함께하는 기업] 귀뚜라미그룹

30여년간 4만여명에 장학금<br>주부 봉사단 매주 1~2회 활동<br>독거노인에 이불·전기장판 보내

귀뚜라미그룹의 임직원과 가족들로 구성된 '귀뚜라미 봉사단'이 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김장담그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귀뚜라미그룹

귀뚜라미그룹은 국내외 고객들의 사랑으로 얻은 수익을 사회로 환원하기 위해 자체 재단을 통한 사회공헌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최진민 귀뚜라미 창업자가 1984년 설립한 귀뚜라미문화재단은 창설 후 30여 년간 2,200억원 규모로 발전했다.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과 저소득 가정자녀, 소년소녀 가장 등 4만여명에게 장학금을 줬고, 국내 국공립 대학 및 기술 연구 기관 등에는 학술 연구비로 300억원을 지원했다.

또 입지 조건이 취약해 자원봉사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수도권 외곽 지역의 영유아, 아동 및 청소년, 노인과 장애인시설 등 21개의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월 1~4회에 걸친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도 주목된다. 임직원과 가족들로 구성된 봉사단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재단의 연간 봉사 횟수는 총 372회에 달한다.

1993년에 귀뚜라미보일러 대리급 이상 직원들의 부인을 중심으로 발족한 '귀뚜라미 주부 봉사단'은 귀뚜라미 문화재단의 노력봉사 단체로 출발, 현재는 복지재단으로 인가를 받아 사회봉사 활동의 영역을 확대했다. 귀뚜라미 봉사단의 활동 영역은 서울, 경기 지역과 철원, 대구 등 다양하다. 현재 주부봉사단은 보화보육원과 삼동소년촌, 샬롬의 집을 포함해 21개 시설들과 인연을 맺고 매주 1~2회씩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 가정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나들이 활동 지원과 도시락 배달 등의 활동을 펼쳐 소외된 이들이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이다.



봉사활동에 더욱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물품지원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비싸진 기름값 때문에 보일러를 가동하지 못하는 독거노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이불과 전기장판 300세트를 전달한 것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귀뚜라미그룹은 2007년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워밍업 코리아(Warming Up! Korea)'라는 사회공헌 연합 봉사대를 만들었다. 매년 본격적인 겨울철이 시작되기 전 소외계층의 복지시설을 찾아가 이들이 겨울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귀뚜라미복지재단의 한 관계자는 "사회봉사활동은 단순한 마케팅용 이벤트가 아니라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핵심적인 경영 행위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우리 사회를 따뜻한 사랑으로 채우기 위해 따뜻한 이웃으로서 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해 진정한 나눔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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