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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제후이 中 요녕성 안산시 시장
입력2001-06-26 00:00:00
수정
2001.06.26 00:00:00
"면(免)2감(減)3 뿐만 아니라 전자정보, 생물제약 업종들에 대해선 안산(鞍山)시가 특별한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합니다"지난 24일 60여명의 시 관계자 및 기업가를 동반하고 7일간의 빡빡한 한국 방문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간 장제후이 중국 요녕성 안산시 시장은 40대의 젊은 시장답게 씩씩하게 안산시의 투자환경과 방한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안산시는 중국의 다른 개방지역과 마찬가지로 투자기업의 이익이 발생한 시점부터 2년간 법인세를 면제하고 이후 3년간은 50%의 법인세를 감면해 줄 뿐만 아니라 전자정보, 생물제약 등 특정업종에 대해선 안산시가 해 줄 수 있는 모든 투자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장 시장은 '외국인투자자문센터'를 오픈, 모든 행정서비스를 원스톱체제로 지원하며 중국에선 유일하게 모든 투자관련 모든 행정비용을 전혀 받지 않는 등 독특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외국인투자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장 시장은 한국기업의 투자유치에 대해 적극적이다. 그래서 2만평규모의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해 10년째 자매도시 관계를 유지해온 경기도 안산시와 한국기업 전용공단을 만들기로 이번에 합의했다.
또 포항제철과는 30만톤 규모의 컬러패널 공장을 설립하기로 협의를 마쳤다. 이밖에도 장 시장은 200여개 회사, 800여명을 방한중에 만나 약 8,000만달러 규모의 투자 및 수출입 상담을 하고 이중 약 2,000만달러를 계약했다.
장 시장은 "안산시에는 150여개의 한국기업이 투자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중 80여개사는 이미 본격적인 생산 및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중국의 WTO가입과 남북한의 경제교류가 확대되면 될수록 북한의 신의주와 접해 있는 요녕성의 투자메리트가 크질 것이며 그 중에서도 중국의 대표적인 철강도시인 안산시로의 한국투자는 필연적으로 확대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선양(沈陽), 다이렌(大連) 다음의 요녕성 3대 도시. 340만명의 인구중 약 절반이 도시인구이며 중국전체의 약 25%인 100억톤이상의 철강석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중공업도시다. 이밖에도 중국 최대의 마그네슘, 활석, 옥석 매장량을 갖고 있으며 신의주까지 300Km, 뻬이징까지 700Km 등 편리한 교통환경도 갖추고 있다.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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