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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층도 카드 안 쓴다

작년 대비 18.5% 감소…체크카드 회원 이용액 급증

내수침체 장기화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고 있는가운데 고소득층도 지갑을 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비씨카드가 자사 회원들의 월별 평균 카드 이용액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최우수 등급의 고객에게 발급되는 플래티늄(연회비 3만∼14만원) 카드 소지자들의카드 이용액이 작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플래티늄 카드 회원의 올해 9월 평균 이용액은 130만원으로 작년 동월의 159만5천원에 비해 18.5% 감소했다. 이는 소비를 이끌어줘야 할 고소득층 마저도 장기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고있음을 보여준다. 플래티늄 다음 등급인 골드카드(연회비 1만∼2만원) 회원의 월별 카드 이용액도작년 9월 53만3천원에서 올해는 48만원으로 9.9% 가량 줄었다. 우량카드(연회비 5천∼1만원) 회원은 36만3천원에서 29만5천원으로 18.7%, 일반카드(연회비 2천원) 회원은 26만2천원에서 22만4천원으로 14.5% 감소했다. 반면 카드빚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예금 한도내에서 합리적인 소비를할 수 있는 체크카드 회원수와 이용액은 급증세를 보였다. 체크카드는 예금 잔액내에서 결제가 이뤄지는 직불카드의 특성과 모든 신용카드가맹점에서 이용가능한 신용카드의 편리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으며 연말에 소득공제혜택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비씨카드의 체크카드 발급수는 작년 8월말 152만장에 불과했으나 올해 8월말에는 373만장으로 배가 넘게 증가했다. 또 체크카드 월별 평균 이용액도 작년 8월 1만원에서 올해는 3만7천원으로 4배가까이 급증했다. 카드사 관계자는 "소비 심리 침체로 모든 계층의 카드 이용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신용카드로 인한 과소비를 막고 건전한 소비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체크카드가 대체 카드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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