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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사흘째 상승(10:10)

코스닥시장이 사흘째 보합권내 강세를 유지하고있다. 13일 코스닥지수는 4.59포인트 오른 660.20에 출발, 상승세를 유지하며 오전 10시10분 현재 6.57포인트(1.00%) 오른 662.18을 기록 중이다. 이달 초 급등과 급락이 반복되던 불안한 장세에서 벗어나 투자심리가 안정을 되찾아가는 가운데 낙폭 과대 종목을 중심으로 한 개인들의 매수 주도가 긍정적 흐름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억원과 15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은19일째 `팔자세'를 유지하며 29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인터넷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상승세다. 제약이 무려 7.4% 뛰어오른 것을 비롯해 종이.목재도 5.4%의 급등세이며 디지털콘텐츠(2.8%), 정보기기(3.0%) 등도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린 흐름이다. NHN이 -0.7%의 약세인 것을 비롯, LG텔레콤(-1.5%), 동서(-1.4%), 다음(-1.4%),GS홈쇼핑(-2.2%) 등도 하락세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2.4% 올랐고 플래닛82도 4.5%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투어(1.9%)와 네오위즈(1.3%), CJ인터넷(0.5%)도 강세다. 유럽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로 인한 조류폐사 사례가 잇따라 확인된데 따라 이-글벳과 대한뉴팜, 중앙백신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방역.소독.백신관련주가 동반 급등세다. 수산주인 신라수산도 10.8% 급등했다. 산성피앤씨가 11.5% 급등하고 바이오니아와 메디포스트, 마크로젠 등이 7-9% 강세를 보이는 등 그간 낙폭이 컸던 바이오주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백산OPC는 신제품 개발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긍정적 실적을 보인 피앤텔이 7.7%의 초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의 매수세가 돋보인 주성엔지니어도 8.8% 급등했다. 반도체패키지산업 성장 기대감에 하나마이크론도 4.1%의 강세다. 그러나 `이영애 파문'에 휩싸인 뉴보텍은 나흘째 하한가에서 헤어나지 못하고있다. 메리츠증권 서정광 연구원은 "지난주 주요기관 관계자들이 대형주, 낙폭과대 종목 중심으로 운용하겠다는 투자전략을 밝힌 점 등을 감안해도 코스닥시장에서 당분간 기관의 매수세 전환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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