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2011년 매출 9조2,982억원, 영업이익 7,173억원, 순이익 5,145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2006년 이후로 매년 최대 실적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설명했다.
2010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74%, 순이익은 53%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은 화공 분야에서 64%, 해외 시장에서 73%를 각각 올렸다. 비(非) 화공 분야의 매출도 3조3,9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 성장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05년 1조1,000억원, 2007년 2조3,000억원, 2009년 4조원, 2011년 9조3,000억원으로 2년마다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중동 시장을 발판으로 최근 3년 동안 30조원을 수주한 것이 급성장의 비결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수주액의 절반 이상을 철강, 발전 등의 비 화공 분야에서 따내는 등 신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화공과 비화공의 포트폴리오 안정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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